시계방에 가서 약을 교체해야겠다.

잠옷을 새로 샀다.


내일로 때 고민하던 것들이, 전화기가 고장나면서 함께 초기화되었다. 어떤 물음을 던졌는지 기억나질 않는다.

무엇으로 행복한지, 어떻게 살고싶은지 아무것도 모르겠다.

진짜 되는대로 살고있다. 닥치는대로 주어진대로 순풍 역풍 다 맞으며 지낸다.


격정적인 소설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. 심폐소생술.

어쩌다 이렇게 지지부진해졌지. 안타까움.


타성을 다 뿌셔뜨릴 필요가 있다.

걸어야한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걸어야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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