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화기가 고장나면서 내일로 때 떠올렸던 질문과 고민들이 다 날아가버렸다.
1. 교양주체와 내일로 : 온도라곤 폭염밖에 없었다. 몸이 너무 지쳤었나. 아쉬움도 남지만 그것이 최선이라고 핑계를 대본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감탄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러고 싶다. 못다한 말로 잔열의 온기를 전하기.
1-1. 내일로 정리 : 나는 어떤 사람인가. 국토 때와는 조금 달랐지만 사회성 사교성? 뭐 그런 부분들에 별로 흥이 없다. 그 판단을 간결히 내려야 진로도 그렇고 사람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이 깔끔해지지 않을까. 별 중요한 결단은 아니겠으나 궁금하다.
일주일이어서 이 고민이 그냥 그럴지도.
1-0. 사람 : PEET 동기들 / 생일 사람들 / 무언가 빠뜨리고 놓친, 잡지못한 사람들 / 부모님
2. 삼시세끼의 선택 : 어디서부터 갈피를 잡아야 할지 모르겠다. 길 모퉁이 어느 어귀 쯤에서 출발하기. 그것만이 이번 고민과 결정의 다른 점일 것이다.
2-1. 방학 계획 :
2-2. 학기 계획 :
2-3. 진로 계획 :
3. 여행 계획 : 세영이, 지영이. 갑자기 떠오르는 이름들. 그리고 지현 지은 보강까지. 혜민 지현 민정. 이름도 바로 떠오르지 않게 된 사람들. 응어리진 이름들. 여행을 가자.
*여름 : 현희, 진영
*시간 : 사랑을 보내는 법, 함께 하는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, 사랑으로 무엇을 할 수 있나.